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썰매대회
 
 


개는 기원전부터 사람과 함께 생활해 온 수렵의 동반자로 사냥이라는 공동 작업을 통해 상호협력관계를 맺으며 살아 왔다. 가축의 개념을 넘어 사람의 공존자로서의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한 것이다.

견은 리더를 중심으로 무리를 이루는 선조로부터 야생의 생활을 탈피하고 사람과 함께 대륙을 이동하면서 전세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.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견종이 나타났으며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수렵견, 목양견, 투견, 번견 등을 만들어 냈다. 수 대의 반복으로 그 형태가 고정되고 순수혈통으로 인정받게 되었다.

이제는 더 이상 그들이 야생의 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고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. 우리는 날로 애견의 중요성을 인식한다. 자신의 사랑스런 애견을 잘 관리하고 남 앞에 선보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.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독쇼이다. 독쇼에 출전하는 것은 다소 경제적인 부담이 따르지만 그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보람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. 특히 순수 혈통의 우수견 작출에 전념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사육하는 애견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독쇼 출진은 필수적이다.

브리더나 일반 동호인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자신의 애견의 장점과 그 자질을 판단해 쇼독으로서의 선택을 하게 된다. 그러한 판단하에 가능성을 지닌 견을 훈련시키고 준비를 통해 우리는 쇼독으로 가꾸는 작업을 한다. 선천적인(유전적인)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후천적인 훈련에 의한 기질을 조화시켜 그 견이 자신감을 갖도록 브리더나 핸들러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.

독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애견의 조화와 일체감으로 한 몸처럼 호흡을 같이 하는 것이다.


좋은 견을 작출하기 위해서는 브리딩을 반복해야만 된다. 그러나 목표로 하는 혈통의 우수견이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. 좋은 인자를 남겨야 하며 자연계라면 저절로 도태되어야 할 것도 사람이 처리해야 한다.
이러한 관점으로 자신의 개의 우수성을 표현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독쇼의 탄생이 시작되었다.

독쇼 최초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18C 영국의 애견모임에서 그 뿌리를 두고 있다. 이 모임은 수렵견을 키우고 있던 그 당시 영국인들이 자신이 번식시킨 애견을 서로 비교하고 우열을 가리기 위해 시작되었다.

이것이 더욱 체계적으로 발달하여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은 것은 1859년 영국의 뉴캐슬어폰타인(New castelupon-Tyne)에서 개최된 독쇼로 최초의 독쇼가 되었다. 그러나 이 독쇼는 포인터 종과 세터 종에게만 출진이 허용되었던 한계를 갖고 있었다.

그 후에 1886년 찰스 그래프트씨가 테리어 종을 위한 첫 전람회를 조직했으며 그 당시 운송체계의 발달에 힘입어 1891년에는 런던 최초로 전국적인 규모의 독쇼가 개최되어 전통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.

미국의 독쇼는 1877년 뉴욕의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독쇼부터 시작되었다. 현재의 독쇼 견종 표준은 영국의 크라프트전 , 미국의 웨스트민스터전 등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. 세계 곳곳은 지금 전국별, 지방별, 지역별 독쇼뿐 아니라 그외에도 목양견을 위한 트라이얼 쇼와 사냥견을 위한 필드 트라이얼 쇼 , 나아가 복종성을 겨루는 쇼등이 열리고 있다.

우리나라는 정기적으로 봄과 가을에 개최되는 본부전과 각 지방에서 열리는 지방전, 그밖에 훈련경기대회 등등이 있다.